본문 바로가기
킥보드/교통 사고 일기

[사거리 사고 1차] 킥보드 VS 차량..

by 공포의 유미키우기 2021. 10. 5.
구미대교 앞 세무서사거리 사고 현장

인동 영어학원 출근길 오픈라이더 기록
오픈라이더 - 접촉사고 직전 구간별 속도


0. 서론

안녕하세요.. 미스떡춘입니다!

21년 10월 5일 오후 1시경
구미대교 앞 세무서 사거리에서
자동차와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킥보드의 공도주행 중 사고..

저도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추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사고 이후 경과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참고로 제 기체는 weped gtr이며 무보험입니다.)





1. 사고 경위

1차선 좌회전 전용, 2차선 직좌
구미대교 앞 세무서 사거리 1

바로 위의 사진을 보면..

1차선 좌회전 전용 (가해자 차선)
2차선 직좌 가능 (피해자 차선)


사거리에서 대략 내 앞에 차량 3대정도 더 있었고..
초록불이 켜진 후 나는 2차선에서 천천히 좌회전 중이었다.
이때 1차선 좌회전 전용 차선에 있던 흰색 승용차가..
직진을 하면서 충돌했다..

부딪히는 순간 킥보드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옆으로 튕겨나가면서 땅바닥을 굴렀다..

살기위해 구른 후 바로 일어났지만..
본능적으로 내 왼쪽 골반 내지 고관절이 깨젔음을 직감했다
아파서 똑바로 서 있기가 힘들었으나 일단 현장사진을 찍어어했기에
바로 동영상을 켜서 겨우겨우 촬영 후 사거리 중앙에 주저앉아버렸다..

이곳 구미 세무서 사거리는 차량통행량이 매우 많기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쓰러진 킥보드와 부품 파편들을 주워서
갓길 주차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걸을 수 가 없었다..

거의 20분이상을 사거리에서 덩그러니 앉아있었는데
다행히도 어떤 아저씨가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시고
가해자가 본인이 잘못한부분 시인하는것을 같이 들으셨다..

나의 킥보드 GTR에 블랙박스가 없었기에..
죄송하지만 나를 도와주신 그분께..
블랙박스 영상 공유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다.
블랙박스가 있기는 한데..
다만 추후에 필요시 증언해주시겠다고 하며
연락처를 남겨주셨다..


신 문식 의원님과의 문자내역


(매우 캐주얼한 봇장에 인자하신 인상이었는데 의원이셨다..)
결과적으로 신문식 의원님 덕분에 구급차가 오고
기체를 갓길로 옮긴 후 나 또한 구미 차병원으로 이송 될 수 있었다..
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세무서 사거리에서 유일하게 도와주신분이셨다..
그저 감사하기만 할뿐이다
..




2. 기체 파손

핸드폰 거치대 SPconnect 분리됨


핸드폰 (galaxy21) 은..
젤리케이스와 3m 양면테이프로 부착한 spconnect 전용 마운트가
충격에 의해 분리되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예전 F12에도 핸드폰 거치대로 SPconnect를 사용하였는데
그땐 슬립나서 기체가 쓰러져도 핸드폰을 멀쩡히 붙어있었다..

확실히 차사고의 충격이 훨씬 컸나보다.


슬림쉐이드 기스..

자전거용 라이트인 슬림쉐이드도..
충격에 의해 바닥에 떨어져서 이곳저곳 기스가 생겼다.





쓰러진 GTR


기타 팬킷이 박살나고 프론트 스윙암이 휜 것처럼 보인다.
자세한건 조만간 구미 위페드지점에 맡겨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듯 하다.




3. 낯선천장 시리즈

구급차 낯선천장
구미 차병원 응급실 낯선천장
구미 차병원 입원 가이드
구미 차병원 기념사진(?)


4. 병원 진단 결과

위에 영상은 구미 차병원의 진단 내용

대퇴골 경부 골절

정확하게는 고관절 둥근부분을 지탱하는 목이 골절됨...

수술 후에 잘 붙으면 다행인데
고관절 주위를 지나는 혈류가 막히거나 원할하게 흐르지 못하면..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공관절을 달아야 한다고 함..

10월 5시 7시 수술 예정..
부러진 목과 둥근 고관절뼈를 고정시키기 위해 철심 설치

최소 2주이상 입원해야하고 뼈다붙기까지는 3개월 걸림..





5. 개인적인 생각

1) 블랙박스 필수

나처럼 공도주행유저면 1채널이라도 달아..
특히 전방은 헬멧캠 장착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측면충돌사고는 핸들바나 봉에 장착된 블랙박스로 커버 불가능..

난 심지어 블랙박스가 없었는데 의원님이 증언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할따름..


2) 보호장구 꼭 하자

헬멧과 팔 보호대 덕분에
바닥에 그대로 굴렀음에도 불구하고 쓸린 상처하나 없이
순수하게 차와 접촉한 골반만 박살났다..
평소에는 무릅보호대도 착용하는데 하필 이 날 안했다.

수술 후 깨어나니 병동

사업자 정보 표시
Birdy | 정수빈 | https://smartstore.naver.com/pmttire | 사업자 등록번호 : 438-23-01450 | TEL : 010-9204-8299 | Mail : san1128@kakao.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경북구미-0056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