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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다양한 기체 리뷰

[Weped GTR] 매우 솔직한 후기 + 사진 + 주행 영상

by 공포의 유미키우기 2021. 9. 15.

Weped GTR

0-1. 서론

ㅎㅇ 미스떡춘임.
위페드는..
엔트리부터 해서 플래그쉽까지

오픈된 정보가 매우 희귀한 편..
그래서 일단 글로 작성해봄..
나중에 영상제작 할지도.. (아마도!?)

매우 주관적인 리뷰니까 참고만 하세요!





0-2. GTR 스펙

무게
42 ~ 47kg (?)

배터리
삼성 SDI 21700 50E
60V 45A

타이어
10인치 13cm 폭 Shinko Kart Tyre (Tubeless)

프런트 서스펜션
코일 유압

리어 서스펜션
스프링

제동방식
유압식 브레이크 + 전자 브레이크 + 모터 파워 컷

제원
1250(L) X 1180(H) x 243(W)

최대 속도
1단 51 ~ 55km/h
2단 81 ~ 85km/h
3단 103 ~ 106km/h



1. 장점

1) 가격

깡통 398 만원
이 가격이면 폴드 디스크 듀얼
폴드 F12를 풀 LED 튠으로 살 수 있는 금액..
조금 더 보태면 FF 깡통
스맥스 깡통 3.8대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비싸 보인다!?

하지만 위페드 모델별 성능과 가격을 시승과 함께 나름대로 비교해 본 결과!
할인전의 GTR은 분명 스펙대비 거품낀 느낌이었으나..
할인후의 GTR은 위페드 라인업 중에서도 매우 합리적인 가성비 가격이다!

GTR이 합리적인 가성비 라인이라구?
대용량 국산 배터리 60V 45A
이 정도면 앵간한 동네는 다 들쑤시고 다녀도 배터리 남아돈다

물론 비싼 지우개 카트 타이어 채용으로 인해
전비가 좀 떨어지는 건 맞지만 여전히 넉넉한 배터리 용량!
전비 신경 안 쓰고 와인딩 다녀본 결과..
완충 전압 67.2에서
25킬로 주행하고 배터리가 60~61V 남았다.
(주행 속도는 45 ~ 75km/h 사이)


카트타이어
약 4 ~ 4.5km/V

PMT 타이어
약 6 ~ 7km/V





2) 훌륭한 밸런스 및 컨트롤러 세팅

실사용 영역 25 ~ 70km/h 사이
매우 부드러운 토크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
카트 타이어의 미친 접지력 + GTR의 기체 밸런스
그리고 과하지 않은 토크로 디자인된 모델!





3) GTR을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보자

FF VS GTR
FF는 가볍고 날렵하며 아주 컴팩트한 기체다.
40 ~ 70km/h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재미가 있는 기체..
다만 타이어 접지 면적 대비 오버 토크의 이유로 휠스핀이 자주 나기 때문에
온전한 토크 전달을 위해서는 부드럽게 가속해야 한다..

반면에 GTR은 저속부터 고속까지
카트 타이어로 기체의 토크를 온전히 노면에 전달한다.

승차감은 FF의 압승!
하지만 75km/h 이상의 고속 안정성은 GTR 승!

Weped GTR 타이어 폭 (13cm)


FX VS GTR
FX는 슈퍼 오버 토크라서
접지력 개쩌는 지우개 카트 타이어로도..
실사용 영역 거의 모든 구간에서
휠스핀이 내면서 가속이 가능할 만큼 미. 친. 듯. 이 쌔다
진짜 머리와 상체를 버칼 앞으로 쭉 내밀고
부드럽게 쓰로틀을 조작해도 몸이 뒤로 빨리는게 느껴질 정도..

GTR이 순한 말이라면
FX는 화난 송아지를 탄다고 보면 됨..

다만 프런트 서스펜션의 구조 차이로 인해 FX의 승차감이 압도적!
그리고 FX는 리어휠 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핑시 유리!




SST VS GTR
초반 25 ~ 50km/h까지의 가속 느낌은 매우 유사한데..
시속 50km/h 이상부터 가속할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
GTR이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가속한다면..
SST는 묵직하고 강하게 밀어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GTR은 전장길이가 더 짧다 보니
전반적인 기체 핸들링이 상대적으로 더 편하다..!
개인적으로 SST는 고속직빨유저에게 추천한다!




4) 댐퍼 없이도 묵직한 핸들

카트 타이어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면 굳이 댐퍼는 불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외적와블에 저항력을 높여주므로..
여유되면 댐퍼 장착하는것을 추천한다.


5) 단단한 서스펜션

7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낭창한 느낌 없이 안정적인 주행 가능.
진짜 그냥 허리 쫙 펴고 푸근하게 밟는다.




2. 단점

1) 높은 차고

GTR은 오프로드 콘셉트이다 보니 타 기체에 비해 차고가 높은 편.
방수방진이 안되는데 오프로드!?
고속 주행시 맞바람을 다 처맞는 기분이다..
차고는 호불호의 영역이긴 하나..
개인적으론 불호
타회사 기체랑 비교하자면..
듀얼 트론 울트라/썬더의 차고보다 살짝 낮다.

왼쪽부터 Weped GTR, Dualtron Thunder1, Weped SST
왼쪽부터 Dualtron Thunder1, Weped SST, Weped GTR



2) 장수 돌침대 프런트 서스펜션

서스펜션의 구동 범위가 좁고 매우 단단한다..
서스 구조상 사실 제역할을 못하는듯하다.
진짜 쿠당탕이다 그래서 요철/방지턱에 정말 한없이 약하다.
진짜 노면 충격 거의 그대로 받는 느낌인데 기체에 무리가 안 갈까 늘 걱정이다.






3) 저질 순정 그립/스위치 그리고 계기판 부재

삐걱삐걱 움직이는 순정 그립
핸들바에 고정이 안되고 삐걱삐걱 돌아가면서 점점 빠진다..
서스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그립을 온전히 꽉 쥘 수 있는 원통형 핸드그립이 적절한데
순정 그립은 손바닥을 받칠 수 있는 에르곤 타입이다!?!

아래의 순정 그립 사진을 자세히 보면 둘의 각도가 다르다..

Weped GTR 순정 그립
YETI HARDCORE 그립


  

개 싸구려 스위치
노면충격과 진동에 의해서 플라스틱 스위치들의 마운트가 끊어진다..
튼튼한 알루미늄 스위치가 필요하다.
이 현상은 Weped SST 에서도 발견된다..

Weped GTR 스위치 마운트 끊어짐
Weped SST 스위치 마운트 터져서 케이블타이로 임시 고정




계기판이 없어!?
속도 및 마일리지를 알 수 없다.
개인이 GPS 속도계 또는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서 확인해야 한다..





4) 앞/뒤 캘리퍼 위치 및 브레이크 패드/로터 접촉면적

디스크 로터가 앞은 오른쪽 뒤는 왼쪽에 장착되어있어서..
좌우 어느방형으로도 기체를 눕힐수가 없다.
이건 차에 수납해서 점핑 갈 때 매우 애매한 요소.

또한 패드와 로터가 100% 맞물리지 않는다.
패드가 좀 남는다..





5) 아쉬운 마감과 출고 전 QC

더미 버튼
튜닝 시 편의성을 위해 몇몇 전기선을 빼두었는데
굳이..?

더미 버튼을 위해 남겨둔 배선


머드가드 제단 오차 및 후미등 플라스틱 소음
머드가드 금형에 부착되는 카본 패턴 머드가드의 제단이 정확하지 않음.
그래서 금형 사이사이에 머드가드가 들어가지 않고 밑에 삐져나오거나 찌그러짐.

머드가드 후미등 LED를 감싸는 반투명 아크릴이 고정되지 않고
금형사이에 공간이 남는바람에..
주행시 다닥다닥 소리가 난다..
이거 없애려면 사이에 고무 같은걸 껴주면 된다.

프런트 서스펜션 작동 불능 상태로 출고
프런트 서스펜션의 너트를 너무 강하게 조인채로 출고하여
100kg 이상의 성인 남성이 발판에서 점프해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출고 시 프런트 서스펜션은 특히 신경 써주는 게 좋을 듯하다.
둔감한 사람은 모르고 계속 타다가 기체에 무리가 갈 수도..

아래의 영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서스펜션의 모습이다.

Weped GTR Suspension Test




6) 순정 유압 브레이크 성능

시마노/스램/마구라 등의 4P 브레이크 튜닝을 추천한다.

너트 브레이크는 아무리 질을 내도 밀리더라.
그리고 미세제동이 불가능하다보니
고속주행중 제동시 위험요소가 있다.

Magura MT5e 튜닝




7) 후미 발판 나사

SST/GTR의 경우 발판 뒤쪽 나사 머리가 튀어나온 채로 체결되어있다.
그래서 그곳에 발을 디디고 있으면 나사 머리 때문에 그립이 약해진다..
특히 머드가드에 뒷꿈치를 얹는 유저는..
앞꿈치의 미끄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건 좀 수정이 필요한 듯..
누모발판을 사던가..

Weped GTR 발판 나사

8) 매우 낮은 순정 핸들바 높이

순정 핸들바의 경우 높이가 매우 낮다..
키 171cm의 단신인 나에게도 낮음이 느껴질 정도면
키 176 ~ 182cm 정도의 유저에겐 얼마나 낮게 느껴질까..
그나마 접이식 핸들바로 교체하면서 핸들바 높이를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었다.
(물론 핸들바의 높이는 호불호의 영역)




3. 총평

단점을 더 많이 적어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내가 나열한 단점은 모두 마이너 한 요소들이며 "조금 아쉽다" 정도
절대 크리티컬 한 부분은 아니다.

주행 질감부터 기체 밸런스 토크 세팅까지 매우 밸런스가 좋고..
오프로드 컨셉으로 나왔지만
실사용 영역 25 ~ 70km/h 구간에서 안정감 있는 공도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도 위페드 라인업 중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고속 컴팩트 기체라고 할 수 있다.











p.s 차량 수납..
트렁크는 시도조차 안 해봤고 뒷좌석엔 실린다.. 차량은 구형 그랜저..

Weped GTR 차량 수납

Weped GTR 1단, 2단 속도 테스트

Weped GTR Speed Test - 내리막 기준 114.5km/h 평지 기준 103 ~ 106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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