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1월 8일] 듀피젠트 1회차

기종에 하루 200mg씩 복용중이던..
면역억제제 싸이클로스포린 (이하 싸이폴)을 중단하고
듀피젠트 400mg + 항히스타민으로만 지낸지 1주일이 경과했다.

1. 열감 + 땀

전에는 없었던 몸에 열감이 생겼으며 동시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한때 정상인보다 좋은 피부까지 가봤던 나로서..
피부에 땀이 나는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피부가 호흡을 하고 체내 열관리기능이 정상작동하기 시작했다는것..!

예를 들면..
물리치료받을때 핫팩을 환부에 대는 치료가 있는데
그전에는 목이나 등쪽에 물기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물리치료를 받으몉 땀인지 그냥 온도차에 의한 물기인지(?)
그러한것들이 생기더라..

잘때도 한쪽으로 오래 누워있으면 그쪽에 열이 쌓이면서 땀이난다..
환자복의 흡수성이 좋지못해 수건을 머리맡에 두고자는중..
땀날때마다 바로바로 닦아주는것이 마치 찜질방 온듯한 개운한 느낌이다.
(바로바로 안닦아내면 간지러워서 사망)

땀닦기용 보라색 수건

2. 발진 + 건조함

접히는부분 지금은 특히 팔에 발진이 많이 발생했고
몸이 전체적으로 건조해졌다.
그래서 씻자마자 내가 쓰는 로션을 전신에 발라주고 있는데
거의 바르자마자 말라서 갈라진 논밭에 물준것처럼 바로 스며들어버린다..
예전엔 알로에를 자주 발랐는데 알로제품들은 모두 하나같이 바르고 나서
마르면서 기존 피부에 있던 수분까지 같이 날아가는듯했다.
바를때 따가운것은 덤..

접히는 부분이 붉어짐

긁지않았음에도 하얗게 살이 일어나고 각질이 생긴다.

해외살던 시절 일한다고 주방에서 설거지하다 생긴 습진

3. 수용성 젤

이번에 엄마가 약국에서 사온 로션은
알로에처럼 수용성이지만 바르고 나면 날아가지않고..
피부 겉면을 코팅해준다..
그러다보니 한번 바르고나면 촉촉함을 꽤나 오래 지속시켜준다..
단점은 몸이 찐득찐득함이 남으며 한약방냄새가 난다..
그리고 다양한 약초성분 때문인지 액체 색상이 갈색이다.. ㅋㅋ
약국전용판매제품이고 가격이 3만원이 넘는다..
근데 건조한 피부에 레이어를 한층 쌓아주는 효과가 좋다..

이너뷰티 수 젤 - 갈색 액체

이너뷰티 수 젤 - 약국전용화장품

4. 부들부들해진 피부

기분탓인진 모르겠는데
마치 MSM 복용했을때처럼 피부가 부들부들해진다.
MSM 복용하면 확실히 얼굴피부가 밝아지고 말랑부들 해지는게 있는데
듀피젠트는 전신을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주는듯하다..

5. 모낭염

듀피젠트 투여이후 얼굴에 여드름이 자꾸 나길래 쥐어짰는데
계속 생겨서 여드름 연고를 사서 발라봤으나.. 오히려 더 번지기만하더라..
여드름이 아니고 모낭염인거같다..
내일 비 안오면 약국가서 항생연고 박트로반을 사야겠다..

여드름인줄 알고 발랐던 제품 - 애크논